관리대상 시설 위험성도 모니터링한다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14년전 양양지역 산불로 천년 고찰 낙산사 대웅전 등 목조건물들이 소실되고 지난 4월 일어난 대형산불로 가슴을 졸이던 강원도가 신기술을 이용해 문화재를 지키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 모습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피해 모습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강원도는 사물인터넷(loT)기술을 문화재에 적용한 'IoT 기반 문화재 변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로 개발, 특허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모니터링 시스템 전체 구성도(강원도 제공)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모니터링 시스템 전체 구성도(강원도 제공)

이상 징후와 재해에 따른 문화재 피해와 변형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온도, 균열, 기울기 측정 등이 가능한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설치해 원격 관리할 수있다.

무선센서를 사용, 별도 배선공사가 필요 없어 공사비가 절감되고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 통신망을 이용, 통신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통신 거리가 최대 10㎞에 달해 통신 범위 내 노후건물, 균열 석축, 위험사면 등 관리 대상 시설 위험성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창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가 개발한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국 처음"이라며 "도내 문화재는 물론 전국 수많은 문화재와 위험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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