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한국은행이 시중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점치면서 시중은행들이 일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내린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일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적게는 0.01%포인트, 많게는 0.20%포인트 낮췄다.

다만, 은행권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운영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싸이트 '금융상품한눈에'를 활용하면 저축, 펀드, 대출, 연금, 보험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어 재테크에 유용하다. 

9일 '금융상품한눈에' 따르면,  6월 3주차 은행권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세전 이자율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6개월은 1.95%, 12개월은 2.30%, 24개월은 2.25%, 36개월은 2.35%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 따라 각종 우대금리를 감안할 경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는 6개월만기 2.25%, 12개월만기 2.70%, 24개월만기 2.55%, 36개월만기 2.60% 수준이다. 

다만, 우대금리의 경우 적용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세전이자율 기준 최고금리는 6개월과 12개월은 영진상호저축은행이 가장 각각  2.30%, 2.8%로 가장 높았고, 24개월과 36개월 상품에서는 라온저축은행이 각각 2.67%, 36개월 2.67%로 가장 높았다. 

▲ 은행권, 6개월 정기예금 1천만원 가입 시

6개월 기준 정기예금의 경우 한국산업은행의 KDBdream 정기예금이 세전 이자율 기준 1.95%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 우대금리 기준역시  국민은행의 KB Smart★폰 예금이 지난주와 같은 2.25%로 가장 높았다.

▲ 은행권, 12개월 정기예금 1천만원 가입 시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세전 이자율 기준 2.30%로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의 경우 충족해야 할 우대 조건 없이 최고금리도 같은 2.30%이다.

최고 우대금리 기준으로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2.70%를 주는 부산은행의 MY SUM 정기예금이 차지했다. 

이 상품은 세전이자율은 2.00% 이지만 각종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2.70%를 적용받는다. 

▲ 은행권, 24개월 정기예금 1천만원 가입 시

이번주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과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2.25%로 가장 높았다.

24개월 정기예금도 지난주와 금리 변동이 없었다. 

최고 우대금리 기준으로는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이 2.55%로 가장 높은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 이자율 기준으로 볼때 12개월 최고금리인 2.30%에 비해 24개월 최고 금리가 0.05%p 낮은 편이다. 

▲ 은행권, 36개월 정기예금 1천만원 가입 시

제주은행이 지난주에 이어 24개월과 36개월 정기예금에서 가장 높은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은행의 36개월 만기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은 세전이자율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최고 우대금리 기준으로는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이 2.60%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