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4, 5월 두 달 간 ‘공연관람’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계없음
기사와 관계없음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5월 전체 상담 건수(62,458건)는 4월(61,680건) 대비 1.3%(778건) 증가했다고 14일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은 371.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투자자문컨설팅(154.7%), 건강식품(90.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공연관람(321.3%), 에어컨(141.4%), 아파트(74.9%)였다.

공연관람의 경우 할인율이 큰 조기예매 티켓에 대한 환불불가 약관, 공연 예매 취소 시 위약금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크게 증가했으나 사업자 환불 조치가 이루어진 5월 중순 이후 감소했다.

에어컨은 제품 파손, 배관 누수, 설치 미흡 등 품질 및 AS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컸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상담 다발 품목은 점퍼·자켓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2,913건, ‘이동전화서비스’ 1,878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697건 순으로 4월과 순위가 동일했다.

상담한 소비자 중 30대는 18,237건(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5,644건(26.9%), 50대 10,687건(18.4%)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은 54.8%(34,234건)로 남성 (45.2%, 28,224건) 대비 9.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7,435건, 27.9%), ‘계약해제·위약금’(12,825건, 20.5%), ‘계약불이행’(9,243건, 14.8%)과 관련한 상담은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2,647건, 52.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는 ‘국내전자상거래’(16,434건, 26.3%), ‘방문판매’(2,532건, 4.1%), ‘전화권유판매’(2,058건, 3.3%) 비중이 높았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