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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 가능할까
  • 성기원 경희무교로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6.1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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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건강칼럼] 글/ 성기원 경희무교로한의원 원장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여름이 다가오면, 다한증(多汗症)이 있는 분들은 더욱 고민이 깊어진다.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나 등, 손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고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땀에 몸과 옷이 흠뻑 젖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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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의 원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갱년기 장애, 당뇨병 등 기초 질환에 의한 것도 있지만 주로 대부분은 ‘교감 신경 과잉 긴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간혹 손이나 겨드랑이 등 땀이 나는 부위에 땀이 나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수술 후 오히려 몸의 나머지 부분에 땀이 늘어나는 사람이 꽤 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잘 고려해야 한다.

다한증 환자는 가급적 육류나 햄, 피자 등 고칼로리 인스턴트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맵고 짠 음식은 교감신경을 더욱 흥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급격한 체중 증가와 이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다한증을 더욱 심화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으로 평소 땀 배출을 적절히 해주고,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한의학에서 다한증은 자한(自汗)이라고도 하며, 피부의 긴장을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황기(黃芪)’가 들어 있는 처방들로 주로 치료한다.

체력, 기력이 허약한 자는 보중익기탕, 황기건중탕 등으로 기력을 보충해주며, 갱년기 장애나 난소 기능 부전으로 상열증과 함께 땀이 나는 사람은 가미소요산, 도핵승기탕을,  체지방이 많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면서 땀이 많은 사람은 방기황기탕이나 오령산, 갈증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는 백호가인삼탕 등 경우에 따라 적절히 한약을 복용하면 단지 땀이 줄 뿐 아니라 피로, 기력의 감퇴 등도 함께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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