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코호트 연구, 25년 성과와 미래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대한예방의학회,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함께 1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룸에서 제1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코호트 연구, 25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의 ‘건강검진코호트 구축 현황과 그간의 성과’, ‘건강검진코호트의 향후 활용방안’,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한국인 만성질환 발생 위험요인과 의료비 지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중년기 건강상태 예측’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연용 (빅데이터실)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검진코호트의 장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존 매뉴얼을 재정비해 자료 정확성에 대한 근거자료 확인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조정협력센터 백종환 부연구위원은 건강검진코호트를 통해 담배 소송 근거자료를 생산했으며 질병발생 예측모형 개발을 통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선하 연세대보건대학원 교수는 건강검진코호트를 통해 만성질환 위험요인인 비만,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을 연구했으며 위험요인 기반 질병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선하 교수는 △위험점수 기반 국민 의료비 예측 모형개발 △질병발생 위험의 불평등 연구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에 대한 새로운 관리방안 제시 및 평가 △보건사회 인구학 연구 △유전기반 위험요인에 대한 인과성 연구 등을 추후 연구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영태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변동의 보건학적 의미를 주제로 초산연령과 여성의 중년기 대사증후군에 대해 발표하며 향후 비출산 여성의 중년 대사 증후군 발병 비교와 출시 외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질병을 연구방향으로 제시했다.

 

건강보험 건강검진코호트는 1992년부터 1999년 당시,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과 피부양자 234만 명을 대상으로 구축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연구자료다. 그동안 ‘한국인 암 예방 연구’라는 이름으로 많은 성과를 발표해왔다.

학술대회는 건강검진코호트의 25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공지능, ICT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일상생활 및 보건의료 시스템 전반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와 가치를 넓히기 위해서는 기술적 요소뿐만 아니라 정보 품질까지 높여야 하므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활용성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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