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이 하의도에서 1~2일 진행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평화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전했다.

전국 27개 김대중대통령 관련 시민단체 회원 700여명, 하의·신의면 주민 300여명 등 총 1천여명이 참여한 행사는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 주관과 전라남도와 신안군, 목포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일 목포에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과 영신여관, 북교초등학교, 목포상고 등을 둘러보고 배편으로 이동해 하의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평화콘서트에 참여했다.
 
하의초등학교 합창단, 가수 신형원, 서정아, 오월어머니합창단, 성악가 권소라·유기수 등 공연과 함께 이해동 명예위원장의 인사말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영상메시지, 가족을 대표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축사와 박우량 신안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서삼석, 설훈, 최경환, 이훈, 이원욱, 유성엽 국회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을 회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일에는 대통령생가와 하의도 둘레길, 천사상 조각 등 ‘천사상 미술관’을 둘러보고 중부권 섬 투어를 마친 후 천사대교를 통해 귀경길에 올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불편하고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대중대통령의 정신과 삶을 기억하기 위해 하의도를 찾아오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 분의 정신과 삶을 계승하며 살아가는 하의도민들과 신안군민들이 앞장서 전 국민과 세계인들이 찾는 평화의 섬, 하의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