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비만·만성질환 원인 줄이려면 ‘품질인증 제품’ 섭취를"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탄산·혼합음료를 많이 마시는 어린이들은 비만과 만성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청소년기 비만관리 등을 위해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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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29일 국내 유통 탄산음료(282개)와 혼합음료(350개) 중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발표와 함께 당류 함류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음료 632개 가운데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혼합음료 11개뿐이다. △남양 밀키에몽 △남양 사과에몽 △썬키스트 폴리 밀크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밀크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사과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딸기맛 △귀여운내친구 뽀로로 블루베리맛 △키요 출동 슈퍼윙스 딸기 △키요 출동 슈퍼윙스 블루베리 △키요 출동 슈퍼윙스 파인애플 △키요 출동 슈퍼윙스 사과로 당류 평균 함량은 200ml 기준, 1회 섭취참고량 당 11.4g이다.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은 2개 이상 포함돼 있다.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632개 중 274개다.
탄산음료 중 고·저 식품은 18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22.5g(수입 21.5g, 국내제조 23.2g)이다. 혼합음료 중 고·저 식품은 9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22.7g(수입 22.8g, 국내제조 22.6g)이다. 당류함량은 품질인증 제품보다 2배 이상 높다.

1회 섭취참고량당 당류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는 스띵(베트남) 37.6g과 데미소다애플(동아오츠카) 31.0g이다. 혼합음료는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66.0g과 Woognjin꿀홍삼(웅진식품) 33.0g이다.

탄산음료 중 고카페인 제품은 18개였다. 이중 삼성제약(주)의 야(YA)제품은 카페인이 0.65mg/mL로 가장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학부모와 어린이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식품 유형별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계속 비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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