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00 대기업 조사...여직원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국내 6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여성직원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또 2018년 기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여성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한경연)
(출처=한경연)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으로 이중 여성은 23.8%인 28만3000명이었다.

업종별 여성직원 비율을 보면 교육 서비스업이 70.6%로 가장 높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수는 2만7263명으로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들 중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롯데쇼핑(1만7101명) ▲이마트(1만6606명) ▲SK하이닉스(9806명) ▲KT CS(7918명, 정보통신업) 순이었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82.9%), 웅진씽크빅(80.6%),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성 직원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GS리테일(5230명)이었다. 이어 ▲CJ CGV 3290명 ▲CJ프레시웨이 ▲CJ ENM(1429명) ▲한전(1108명) 순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으로 이중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 비율은 2014년 77.0%에서 지난해 76.2%로 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은 23.0%에서 23.8%로 0.8%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17년 56.9%로 OECD평균치(63.7%)를 밑돌았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도 OECD평균(68.3%)보다 낮은 59.0%로 29위에 그쳤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해선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일·생활균형제도의 확산과 함께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