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고용평등’ 우수해 대통령 표창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남녀고용평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한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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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 규모는 총 36점으로 남녀고용평등, 일·생활 균형 실현에 앞장 선 유공자 12명과 우수기업 16개소, 적극적으로 고용환경을 개선한 우수기업 8개소를 선발, 시상했다.

정안의료재단 박태관 행정부원장은 유공자 부문에서 훈장을 받았다.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출산휴가를 사용한 근로자가 육아휴직도 사용하도록 장려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현승 대표이사는 포장을 받았다. 업무량에 다른 근무 시간 조정, 늦은 출근이나 조기 퇴근, 재택근무 등 다양한 유연 근무 제도를 도입해 근로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독은 우수기업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여성 고용에 중점을 두고 채용·인사 평가·직책 임용 등에서 여성을 차별하지 않고 유리 천장 깨기에 앞장섰다. 그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은 40%다.

임신 중인 여성을 채용하고 육아휴직 중 승진한 사례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임신·육아기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여성 고용을 유지하고, 시차 출퇴근제·재택 근무제 등 다양한 유연 근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또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 기술자가 적은 업종 특성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성 채용 50%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출산 전후 휴가 90일의 전체 기간에 임금 100%를 지급하고 2주의 배우자 출산휴가, 1주의 가족 간호 휴가, 12주의 입양 휴가 등 가족을 위한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에는 남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 때, 남녀 모두 일할 맛 나는 일터와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공자로 박태관 의료법인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 행정부원장 훈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 포장, 강병진 인천시설관리 공단 팀장 대통령상, 신형순 의료법인 엔젤의료재단 실장 대통령상, 이인복 우리카드 부장 대통령상,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부연구위원) 국무총리상, 김성진 신세계 동대구복합 환승센터 수석부장 국무총리상, 박숙녀 전북은행 차장 장관상, 김정수 흥진산업 대표이사 장관상, 김경락 한화제약 대표이사 장관상, 김태형 공항철도 과장 장관상, 서택희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5급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기업으로 한독 대통령상, 슈나이더일렉 트릭코리아 대통령상, 한국리서치 국무총리상, 코레일 관광개발 국무총리상, 굿모닝병원 국무총리상 세일종합 기술공사 장관상, 충북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 장관상, 씨알푸드 장관상, 창원파티마 병원 장관상, 코닝정밀소재 장관상,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장관상, 롯데캐피탈 장관상, 피에스앤 마케팅 장관상, 교보 핫트랙스 장관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장관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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