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정부가 노인주간보호센터 사업에 85%를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설립 및 운영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소연 노인주간보호센터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 한소연 제공)
한소연 노인주간보호센터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 한소연 제공)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조연행)가 지난 22일 서울시 태평홀에서 진행한 노인주간보호센터(가칭 메디케어센터) 사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설명회에는 건물주, 센터장,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등 노인주간보호센터 사업에 관심 많은 예비 지원자 수십명이 참여했다.

한소연에서 추진하는 메디케어센터는 중풍, 치매 등으로 가족의 돌봄이 필요하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정에서 가족이 돌볼 수 없는 노인을 모시는 곳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정부에서 85%를 지원한다. 한소연은 올 하반기부터 ‘메디케어센터’를 시작, 전국 주거밀집 지역에 연내 1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조연행 이사장은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노인 돌봄 시장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며 “불안한 부동산 시장 탈출 전략으로 고령화되는 노인층 대상 복지사업인 데이케어센터는 임대건물주에게는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명을 진행한 허신복 한소연 메디쿱 대책위원장은 자신이 광주광역시에서 메디케어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밀집지역, 의료기관 많은 지역, 상권이 좋은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며 “설치 신청 전에 구청 건축과에 노유지 시설 설치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증금은 5천만원을 넘기지 말아야 하고 월세는 부가가치세 포함하여 월 250만원을 넘겨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시설금은 6천만원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며 “운영자금 역시 6개월, 5000만원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소연은 메디케어센터를 프랜차이즈로 확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센터에 대한 본부 지원은 경영, 세무, 노무, 전산 운영, 홍보, 마케팅, 교육, 급식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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