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배 대표 의지로 전 직원 대상 확대
고객가치 제공, 미래 신성장 사업 넓힐 기회 모색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전 임직원을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양성하는 ‘AI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전 직원 AI 전문가로 키운다(사진=뉴시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전 직원 AI 전문가로 키운다 (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교육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평소 AI 인재 양성과 DT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신입사원부터 임원, 대표이사까지, 기술부문 인력뿐 아니라 법무, 재무, 인사 등 지원부문 직군에 이르기까지 1200여명의 직원 모두가 예외없이 이달부터 직접 AI교육에 참여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입문 △기본 △심화 △전문과정 등 4단계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까지 단계별로 과정이 이어진다.

기술부문 직원들에게는 수준 높은 심화 및 전문 강의를 제공해 AI 전문가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지원업무 직원들에게는 AI 기본 개념과 지식을 통해 IT트렌드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전 직원 대상으로 총 6주동안 진행하는 입문과정은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실습과 테스트도 병행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의 기본 개념과 활용, 기초 통계와 데이터 탐색방법, 알고리즘 설계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각 단계마다 준비된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인원이 그 다음 단계인 기본, 심화, 전문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전문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텐서플로(Tensor Flow)를 활용한 머신러닝 및 딥러닝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AI아카데미'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AI RACE'도 개최한다. 1단계 '자동화 레이스'는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제안 및 구현을 주제로 한 사내 공모전이다.2단계 '알고리즘 레이스'는 AWS 딥레이서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참가자들끼리 레이싱을 벌이며 머신러닝을 경험해보는 대회다.

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에게는 AI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 또는 해외 AI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사·교육 업무를 총괄하는 박성진 담당은 "고객 행동을 빠르게 파악해 개별적으로 최적화된 제안을 해주는 AI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깊이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고객가치 제공과 미래 신성장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부터 모바일 아카데미를 열어 전 임직원 대상의 1인 1앱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주력 사업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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