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이민자 소비자역량 강화 등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인의 날’인 20일, 공공기관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서울 더케이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소비자원은 2016년부터 법무부와 협력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소비자교육과 정보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소비자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민자 대상의 소비자 교육 전문강사를 양상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소비자상담 전화를 통해 언어 수준을 고려한 소비자정보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은 “이민자도 우리 사회의 소비자임을 인식하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민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포용적  소비자복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