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수분 높아, 고온에도 녹지 않아
2018년 선스틱 생산량 전년比 5배 늘어

미샤 시카딘 선케어 물스틱(사진=한국콜마 제공)
미샤 시카딘 선케어 물스틱(사진=한국콜마 제공)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콜마가 휴대성과 기능성을 앞세운 '수분 선스틱' 제품으로 올여름 승부수를 띄웠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는 최근 피부 보습·영양·진정 기능까지 갖춘 '멀티 케어 에멀전 선스틱'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멀전 선스틱은 스틱형 제품으로 수시로 덧바를 수 있고 오일 성분을 넣어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워터 드롭 고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기술'을 이 제품에 적용했다. 때문에 에멀전 선스틱은 기존 선스틱보다 수분이 많아 피부에 닿자마자 청량감을 부여한다. 또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오일 성분을 추가해 고온에도 제품이 녹지 않는다.

아울러 휴대가 편리한 스틱형으로 제작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2018년도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생산량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할 만큼 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한국콜마는 자외선차단제의 21%를 스틱형으로 제작하고 있다.

미샤의 '시카딘 센텔라 물스틱 선'은 한국콜마이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에멀전 선스틱 제형에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병풀추출물 성분을 첨가해 강력한 보습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고승용 색조화장품연구소장은 “ODM 자외선차단제 시장의 50% 이상을 한국콜마가 제조하고 있는 만큼 매년 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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