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2019년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확산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3일까지다.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는 연간 5억건에 달하는 종이처방전 발급에 따라 발생하는 종이 낭비와 약국의 처방전 보관 문제, 이용자 불편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자처방전으로 전환해 발급하는 사업이다.

KISA는 종이처방전 전자화를 추진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지난 2017년과 2018년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및 약국 50%에 전자화 서비스를 시범 적용했고, 2018년 동네의원급 47%와 약국 80%에 전자처방전 발급·처리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

올해는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확산하고자 하는 의료 관련 사업자와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1개 이상의 과제를 선정해 총 2억원을 상호출자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ISA는 오는 21일 가락청사 3층 대강당에서 이번 공모에 대한 세부내용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연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전자화된 처방 데이터는 향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데이터로도 높은 활용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종이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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