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한국 협력연락사무소가 문을 연다.

이번 서울 개소는 협력연락사무소 설치 장소로 대한민국에 호감이 있던 FAO 측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을 최적의 도시로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6년에 걸친 협의 등 유치에 노력한 끝에 서울에서 운영하게 됐다.

FAO 조직은 △본부 △우선과제를 파악하는 ‘지역사무소’ △프로젝트 활동 전반을 담당하는 ‘소지역사무소’ △현장 프로젝트 및 사업 이행을 지원하는 ‘국가사무소’ △UN 기구와 해당국 정부와 협력강화 업무를 담당하는 ‘연락사무소’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는 ‘협력연락사무소’로 구성돼 있다.

FAO는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1945년 10월 유엔(UN)에서 최초로 설립한 상설전문기구로 세계 식량불안, 영양불량, 기아, 빈곤 문제를 퇴치하고 토지, 물, 공기 등 자연 자원을 지속간으하게 관리·이용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서울시가 소유한 국제기구 전용건물인 ‘서울글로벌센터빌딩’(종로구 소재)에 들어선다. 현재 194개국이 회원으로 있으며 우리나라는 1949년 가입했다.

한편 서울시는 13일 오후 5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8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민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FAO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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