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극약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LG스마트폰 사업은 암울하다. 16분기 연속 적자가 언제 해소될지 기약조차 어렵다.

LG V50 씽큐에 거는 기대...10일 출시(LG전자 제공)
LG전자에서 출시한 V50 ThinQ (사진= LG전자 제공)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내놓는 5G스마트폰이 구원투수역을 잘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출시하면서 LG측은 기기메이커인 전자와 u+가 손을 잡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5G 품질 문제로 출시를 한 차례 연기했던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의 국내 출시가 10일로 결정됐다.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8∼9일 예약판매를 한다. 예약 구매고객에 더해 13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 내 액정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 형태의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 듀얼 스크린의 가격은 21만9천원이다.

또 V50 씽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시세 이상의 보상을 제공하는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도 6월 말까지 운영한다.

LG V50 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했고, 4천mAh 배터리, 전작 대비 2.7배 커진 방열 시스템 '쿨링 파이프'를 장착했다.

지난달 5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어 5G 스마트폰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LG유플러스도 LG전자 첫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제품 출고가의 50%를 24개월간 나눠 내고 24개월 후 LG전자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보상하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이 제휴카드 'LGU+ 스마트플랜 신한 BigPlus 카드'를 이용해 단말기 금액을 할부 결제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매월 최대 2만1000원씩 2년간 총 50만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더해 9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AR, VR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5월 말까지 구매고객에게는 VR 헤드셋(HMD)을 제공한다.

7월 초까지 구매고객에게 3개월간 인기 모바일 게임 5종(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포트리스M,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제로레이팅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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