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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의 소비자 경제 칼럼(61)] 페르소나
  •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 승인 2019.05.0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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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종태 칼럼] 오늘의 키워드는 "페르소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최고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국이 낳은 K-POP 스타인 BTS 신곡의 제목을 보니 페르소나라는 용어가 보이는군요.
페르소나란 이름으로의 국내외에서 굵직한 영화가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최근 모 경제뉴스에 페르소나를 주제로 칼럼도 올라와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페르소나는 스위스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이자이면서 정신분석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이 에트루리아 연극배우가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 장면을 보고 그 가면을 빗대어 라틴어에서 따와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없이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인데 이를 다시말하면 사회에서 요구하는 덕목, 의무 등에 따라 자신의 본성 위에 덧씌워지거나 스스로 가면을 쓰고 자기의 본모습을 가리고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는 사회적 인격을 표현하는 용어가 바로 페르소나입니다.

철학에서는 내가 아닌 나, 나는 따로 있고 보이는 건 내가 아닌 가면, 이세상의 가면을 쓴 모든 인간, 상상속의 천사, 모든 사람들이 추앙하는 신 등을 모두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요즘들어 너나없이 사용하는 페르소나는 창업시장에서도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페르소나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만한 목표 대상 집단 안에 있는 다양한 사용자 유형들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을 의미합니다. 
페르소나는 시장과 환경에서의 사용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며, 특정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마케팅의 대상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해 보기 위하여 실제 사용자들의 데이타를 기반으로 만들어 지는 가상의 사용자를 말한다.
즉, 문제해결을 위해 가상의 페르소나를 활용하는 접근방식으로서 이를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답을 구하는 것이지요.

오늘 갑자기 이렇게 페르소나를 거론하는 이유는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시장 및 관련 시장 참여자 들에 대하여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의 몇가지 소견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첫번째, 스타트업과 창업자에 대한 소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새로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낮아지는 고용율을 개산하지 못하고 대안으로 창업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군요.
국내창업시장은 추경까지 편성하며 막대한 예산을 창업에 쏟아붓고있는 가운데 실제 사업보다는 예산지원만을 쫓아 다니는 체리피커가 양산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성공율이 낮은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한편으로는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다워야 하며 창업자 페르소나로서 실제 사업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덤으로 창업지원을 받는 것이 되어야 성공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준비가 부족한데도 분위기에 휩쓸려 창업을 하는 것 역시 무모하며, 가능성이 큰 아이템 선정이 안되면 대부분 실패에 이르게 되므로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적다고 할 수없습니다.
지금 창업자들은 우리가 절대로 체리피커가 아니며 준비된 창업을 해서 제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실제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하여 잠시 뒤돌아보면서 반문해 보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한 가운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하면 재도전하는 불굴의 의지가 있어야 하고 사회가 이를 수월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제도개선과 체질개선도 필요합니다.

두번째, 정부 또는 창업지원기관에 대한 소견입니다.
정부의 막대한 예산투입의 결과가 낭비없이 창업시장 활성화에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정부의 지원과 여건조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에서시작하여 많은 창업자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실제 가능하도록 기반조성을 제대로 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매년 그래왔듯이 행정적으로 창업자 숫자나 세고 있고, 일자리에 대한 집착과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의 우를 다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와 창업진흥원을 비롯한 창업지원기관은 구태행정으로 예산 집행에 따른 실적과 숫자만을 따지지말고 창업시장의 장단점을 제대로 분석하고 문제점 개선을 통해 국내 창업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인프라구축과 창업 자원의 효율적 투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곳곳에 낭비요소가 산재하고 있다고 하는 많은 관계자들의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번째, 창업시장의 멘토에 대한 소견입니다.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에게 멘토는 가장 필요한 지원군이자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원래 멘토란 계산과 이해득실을 가지지 않고 아무 조건없이 경험과 노하우를 멘티 후배에게 전해주고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창업자가 기대하는 원래 의미의 조건없는 선배이자 스승으로서의 멘토보다는 정부의 정책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특별한 직업으로서의 멘토제도로 변화되고 있군요.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불편한 현상이겠지요. 
창업자가 기대하는 멘토 페르소나는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족하다 싶은 직업멘토들도 있기는 하지만 창업자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동하는 수많은 훌륭한 멘토들이 주위에 많이 계시며 신규 멘토자원들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는 점은 창업자들에게는 더없이 큰 희망이 될거라 여깁니다.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 창업자들은 다양한 멘토님들과의 교류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엔젤이라는 페르소나 관련 소견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한 의미로 알려진 상상속 천사의 의미의 이름을 쓰고 있는 엔젤과 엔젤투자자는 단어의 뜻과 같은 선하고 착한 사람들일까? 아니면 착한 천사의 가면을 쓴 페르소나일까? 
이 물음에 대한 저의 대답은 “엔젤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엔젤투자자는 천사가 아니라 스타트업 또는 창업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생판 모르는 사람”으로 재해석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엔젤이라는 페르소나를 원래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규정해야 엔젤투자에 대하여 비로소 이해가 될거라 여깁니다.
처음 만나는 생판 모르는 사람으로서 엔젤투자를 위해 얼마나 신중하게 판단하고 어렵게 의사결정을 하게 될지를 오히려 투자를 받는 측에서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보면 답이 그곳에 있습니다. 
새로운 의미로 엔젤을 바라본다면 엔젤투자자가 첫 대면 즉석에서 투자결정을 한다던지 스타트업의 창업과 동시에 투자를 한다던지 하는 오해는 없어질 것입니다.

100년 전 슘페터가 말했던 혁신을 위한 “창조적 파괴”와 “고정관념의 파괴”라는 말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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