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정부에서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축소한 가운데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65원, 경유 46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6원 오를 예정이다.

오일나우에 따르면 주유소 전국 11,462곳 가격은 7일 오전 8시 기준 전날(6일)보다 리터랑 평균 5.26원 인상된 1482.5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이후 높은 수준으로 유류세 환원 효과로 주간 평균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일부터 8월31일까지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축소돼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른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 뉴시스 제공)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 뉴시스 제공)

서울의 보통휘발유는 전날보다 11.37원 인상된 1576.47원에 판매되고 있다. 1,7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76곳이나 된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는 4원 오른 1359.45원이며 서울은 8.72원 오른 1450.97원이다. LPG 전국 평균 가격은 5.87원 오른 841.14원, 서울은 15.64원 오른 899.53원을 나타냈다.

​6대 광역시에서 전일대비 휘발유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11원을 기록했다. 광주는 1원으로 가정 적었다. 인천, 대전은 7원, 대구 6원, 부산 5원 등 인상폭을 보였다.

(오일나우 제공)
(오일나우 제공)

정부는 유류세 환원과 관련, 정당한 사유없이 유류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물량을 몰아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매점매석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 관계자는 “1차 환원일인 7일을 전후해 가격담합·판매기피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고 했다.

주유소의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가 의심될 경우 산업통상지원부, 석유관리원, 한국소비자원에 신고접수할 수 있다.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 확인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이나 오일나우 앱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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