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5.8%, 5G폰·VR 헤드셋·태블릿 사용하는 얼리어답터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5G 시대가 열린 가운데, SK텔레콤은 4월 한 달 간 5G 가입자 10명 중에 7명이 20대 후반에서 40대로 집계됐다고 2일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4월 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을 전세계 첫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 후 5G 가입 고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68%가 25~49세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중 25.8%는 5G스마트폰과 함께 가상현실(VR) 헤드셋,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얼리어답터로 나타났다. 이들은 게임·미디어 등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주로 이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LG전자 V50 씽큐, 삼성 갤럭시 폴드 등 5G 전용 단말기가 다양해지고 LTE 가입자들의 단말기 교체 주기와 맞물리면 대용량 콘텐츠 소비 및 VR 헤드셋 등 세컨드 디바이스 사용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이돌, 게임, 프로야구, 학습, 문화, 웹툰 등 6대 서비스 영역에서 콘텐츠 소싱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갤러리, 영화제작사 등과 제휴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 인기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 시즌4'를 가상현실(VR)로 독점 제공하고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타워불꽃쇼'와 6월 열릴 LCK 롤 대회를 VR로 생중계한다.

국내 최고속·최대 커버리지를 위한 기지국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지역에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 현장 등을 중심으로 커버리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위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5G 품질 조기 안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가치 있는 5G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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