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조사, 방문 점검 실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에어컨 화재 262건 중 198건이 여름에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에어컨의 열악한 설치, 사용 환경이나 노후 제품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제조사와 안전점검 캠페인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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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캠페인에 자율적으로 구성·운영되는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업체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주)대우전자, (주)대유위니아, 삼성전자(주), (주)LG전자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에어컨 냉방성능을 확인하고 필터 청소 및 교체, 배수호스 누수 확인, 실외기실 갤러리 및 방충망을 열어 확인 후 이상이 있을 경우 해당 제조사에 전화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캠페인은 5월 한 달 간 진행되며 에어컨 제조사 수리 기사들이 방문해 정상작동 여부 점검, 에어컨 주변 환경,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을 점검한다. 기본점검 및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지만 부품 교체,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 등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은 소비자에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할 것 △에어컨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할 것 △실외기를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것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자체에는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 설치된 에어컨을 점검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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