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청주 오송에 'K-뷰티 스쿨'을 설립해 글로벌 뷰티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오송역(사진=뉴시스 제공)
오송역(사진=뉴시스 제공)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 전시관 인근에 세계적인 뷰티 스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학계와 협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오는 2020년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자료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타당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충북경자청은 내년 곧바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국비 270억원, 지방비 60억원 등 총 330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K-뷰티 스쿨은 6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K-뷰티를 주제로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자청은 K-뷰티 스쿨과 현재 조성 중인 화장품산업단지와 화장품임상지원센터, 식약처·보건산업진흥원 등과 연계해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K-뷰티 아카데미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공북리 일원에 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 면적은 85만1244㎡로 사업비는 2025억 원이며 2021년 첫 삽을 뜨고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