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018년도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8년도 시설급여 평균점수는 74.9점으로 직전 평가 2015년 대비 1.1점 올랐다.

정기평가가 실시된 기관 4,287개소 중 최우수(A등급) 기관은 577개소(13.5%), 우수(B등급) 기관은 930개소(21.7%)로 전체기관의 35.2%가 우수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3년전보다 A·B등급 기관 비율이 0.8%p 높아졌고 최하위(E등급) 기관 비율은 2.9%p 하락했다.

이번 정기평가는 서비스 질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하면서 국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 평가영역 5개 중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급여제공 결과는 직전평가 대비 점수가 올랐지만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 과정 영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열고 최우수(A등급) 기관 577개소에 최우수 기관 현판을 수여했다. 평가점수 상위 20% 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455개소에는 총 76.4억 원의 평가 우수기관 가산금을 지급했다.

또 2018년도 최하위 기관에 대한 수시(재)평가에서도 2017년 정기평가 대비 평균점수가 11.9점 상승했다. 공단에서 진행하는 컨설팅 서비스가 기관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서비스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장기요양기관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