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주한 외국 관광청 협회(이하 안토르, 회장:사이드 무하질 자말루릴)는 지난 17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최한 '2019 부산 관광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개의 여행사와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관계자 등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안토르는 지난 2007년 부산에서 관광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그 이후에는 주요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부산에서 활동을 펼치고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별도의 안토르 관광전을 개최하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만장일치로 회원 관광청들이 부산을 개최지로 결정함에 따라 12년만에 부산에서 관광전이 개최된 것이다.     

이날 환영 인사에서 사이드 회장은 “안토르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래 회원 관광청들과 외부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 관광전에는 총 19개 안토르기관 및 관련 회사가 참가해 여행사 여러분께 다양한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좋은 의견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관광청과 여행사가 함께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청들이 부산 관광업계 여러분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주한 외국관광청 협회에서 주최한 '2019부산 관광전'에 참석한 관광청과 회사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 외국관광청 협회

일본관광청의 이주현 팀장은 “오랫만에 개최된 안토르 부산 관광전에 정말 많은 여행사분들이 참석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업계가 어려워서 그런지 상담 내용이 아주 심도 있었으며, 앞으로 부산 지역 여행사와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광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현지 여행사들과 참가 관광청들의 자유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오찬과 함께 관광청이 제공하는 현지 숙박권을 포함한 기념품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었다.  

한편, 안토르 회원들은 관광전 전날 부산관광공사의 안내로 부산의 명소인 초량 이바구길, 40계단, 용두산 공원과 부산 타워 등을 방문해 부산의 매력을 경험했으며, 이번 부산 관광전 개최에 많은 지원과 도움을 준 부산관광협회와 부산관광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토르 부산 관광전에 참가한 기관은 아래와 같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서호주관광청,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 캐나다 관광청, 프랑스 관광청, 중국여유국, 에쿠아도르 관광청, 홍콩 관광청, 이탈리아 관광청, 일본 관광청, 마카오 관광청, 말레이지아 관광청, 필리핀 관광청, 노르웨이 관광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관광청, 대만 관광청, 뉴질랜드 관광청, 프린세스 크루즈, 쿠세코 에어앤트래블(에쿠아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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