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그 스트리트 선장, "부산항에 입항할 때면 기분이 특별"
선장이 추천한 크루즈 일정은 '알래스카 크루즈'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 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선사 중 하나로 17척의 각기 다른 크기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해외 여타의 크루즈 선사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중에 있다.

지난 18일 프린세스 크루즈의 가장 크고 최신형인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부산항에 기항해 선장과 총지배인을 만나봤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크래그 스트리트 선장(사진 우측)과 클라우디오 총 지배인(사진 좌측)  사진=김은영 기자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크래그 스트리트 선장(사진 우측)과 클라우디오 총 지배인(사진 좌측)  사진=김은영 기자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2017년 준공된 최신식의 크루즈 선박으로 총 톤수는 143,700톤이며, 승객 정원은 3,560명이다. 갑판의 층 수가 19층에 이를 정도로 웅장하며, 아시아인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가미된 선박이다.

이날 부산에서 만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선장은 스코틀랜드 국적의 크래그 스트리트(CRAIG STREET)씨로 29년동안 항해한 베테랑 선장이다.

크루즈 선이 움직이는 호텔 이듯이 선장과 함께 중요한 사람이 총 지배인이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총 지배인은 이태리 국적의 클라우디오(CLAUDIO) 씨로 호텔의 총지배인처럼 크루즈 선박 운항을 제외한 선상내 모든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Q) 반갑습니다. 선장님 부산항에 입항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부산은 처음은 아니고 일정에 의해 몇번 방문했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할 때면 배가 크다보니 높이가 아슬아슬해서 기분이 매우 특별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사진=프린세스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사진=프린세스 크루즈)

Q)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2017년에 새롭게 런칭한 최신의 선박으로 아주 훌륭한 시설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는 1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데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그중 가장 최신의 선박입니다.

올해말에 스카이 프린세스가 런칭될 예정입니다만 그 전까지는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가 보유한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선박인 셈이죠.

그리고, 이 배는 이전까지 없었던 아시아 고객을 위해 탄생된 배입니다. 특별히 모든 시설들이 아시아 고객들을 많이 배려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전세계 어떤 크루즈 선박과 비교하더라고 이렇게 아시아를 타겟으로 해서 이정도 시설을 보유한 배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선박 내에는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뮤지컬등도 매우 고품격으로 손님들이 즐거움 이상의 것들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사 부분에서도 정찬식당의 수준을 넘어서는 스페셜티 레스토랑이라고 부르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정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 메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과 ‘하머니’라는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프렌치 레스토랑 '라 메르'

두 레스토랑의 쉐프는 미슐렝 스타 쉐프들이며, 특히 ‘라 메르’ 같은 경우에는 미슐렝 쓰리스타로 매우 특별한 레스토랑 이죠.

짧은 시간에 이 커다란 배의 장점들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특별히 ‘씨워크’라고 아래가 유리창으로 된 다리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다국적의 승무원들이 손님들을 위해서 서비스하는 수준높은 서비스를 느낄 수 있고 그런 모든 것들이 만나서 이 선박이 특별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명물 '씨워크' (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명물 '씨워크' (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Q) 총 지배인이 보시기에 마제스틱 프린세스 크루즈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총 지배인) 손님들이 맨 처음 승선 했을때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또한 숙련된 승무원들을 통해서 매 순간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부에 있다가 선실에 들어갔을 경우 항상 정리가 잘 되어 있기에 시설들을 편안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야외 극장

또한, 모든 승객들과 교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며, 이 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 역시 안전과 고객입니다.

고객들이 중요한 만큼 고객 한사람 한사람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크루즈를 이용하는 동안 단순히 시설을 이용하는 것만 아니라 이 안에서 편안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여행과 동시에 편안함을 느끼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 할 수 있다는게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강점입니다.

Q)아시아 고객을 위한 특별한 시설 또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A)이 배는 가장 큰 광장(피아짜라고 불리는 광장)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타셨을 때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곳으로 배의 중심 축이 되는 곳입니다.

이 곳은 굉장히 넓은 광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일밤 댄싱클래스, 줌바클래스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피아짜 광장 (사진=김은영 기자)
피아짜 광장 (사진=김은영 기자)

아시아, 특히 중국인의 경우 인생에서 춤이 일상화 되어 있는 만큼 광장 플로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티 하우스나 정찬 식당에서도 미국 국적의 배이지만 아시아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 있어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레스토랑인 미슐렝스타 ‘하머니’는 아시아 인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카지노에서도 VIP카지노등 섹션을 구분해서 조금 더 특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카지노 시설

게다가 어느 배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쇼핑 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아시아 고객들은 쇼핑을 즐기고 선호하는 편으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다른 크루즈 보다도 가장 큰 쇼핑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좋은 레벨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쇼핑 시설

이 배는 아시아 승객을 배려한 부분도 있지만 단순한 아시아 감성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국적이 미국인 만큼 미국적인 노하우와 아시아 감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시아 입장에서는 서양적인 감성도 느끼면서 아시아의 친근함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모든 것들이 발란스를 이루면서 모든 서비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양적인 감성의 바

크루즈를 탔을때 잊을 수 없는 부분이 쇼입니다. 식사를 하시고 단순히 방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프린세스 씨어터(대 극장)에서는 라스베가스 수준의 프로덕션 쇼가 항상 진행됩니다. 

라스베가스 수준의 프로덕션 쇼가 열리는 프린세스 씨어터

특별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서비스는 저명한 기관을 통해서도 고품질로 정평이 나있어 최상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Q) 선장님의 생각하실 때 최고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A) 29년동안 전세계를 다니면서 하나를 꼽는 다는게 힘드네요.

아시아 시즌을 시작하기전에 이배가 호주를 돌았는데 호주 시드니를 모항으로 해서 항해를 하다보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브릿지를 지날때 광경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목적지로는 이태리 베니스 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랜드 캐널도 손 꼽는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여러 곳의 선박 브랜드가 있지만 전세계의 일정을 가진 선박 브랜드사는 많지 않습니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는 전세계로 여행지가 있어 지금까지 29년을 프린세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추천하고 싶은 일정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A) 특별히 올해는 알래스카 일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54년된 선사인데 알래스카 항해 50주년이다 보니 알래스카가 온통 축제의 향연으로 가득하네요.

알래스카 크루즈는 특히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일정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크루즈 (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 (사진제공=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세계 여행객들이 알래스카를 크루즈로 갔다 왔다고 하면 프린세스 크루즈를 단연 1위로 꼽을 만큼 매년 최고의 알래스카 일정을 보유하고 있는 선사입니다.

거기에 50주년이라는 특별한 이벤트 가득하다보니 이번 시즌에는 알래스카 일정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 세계를 갈 수 있는 일정이 있으니 자신의 취향과 자신이 원하고자하는 목적지를 향해서 어디든지 선택해서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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