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측 "5G와 LTE 이론적으로 영향 줄 수 없는 구조" 입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이 5G 서비스를 시작하며 소비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기존 LTE(4G) 사용자들부터 속도가 느려졌다는 불만이 나오고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사진= 뉴시스 제공)

KT의 경우 최근 온라인상에 KT LTE가 느리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공감대 형성이 커지고 있다. 5G 서비스의 영향을 받아 LTE 속도가 느려진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있다. 단말기(휴대폰) 문제로 알고 AS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도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누가 청원해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KT 가입자인 본보 기자 또한 지하철 등에서 LTE를 이용하곤 하는데, 지난 주말에는 잦은 끊김과 멈춤현상으로 휴대폰 보기를 멈췄다.

이에 대해 15일 오전, KT 관계자는 본보 기자에게 "이론적으로 LTE와 5G는 영향을 줄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KT관계자는 고객센터 등으로 LTE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항의가 있다고 들어오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파수 대역 차이가 있어서 영향을 줄 수 없다"며 5G 서비스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네트워크 담당쪽에 확인하는 단계로 파악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도 나왔다. SKT, LGU+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또한 'LTE가 느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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