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완도 우수고등학생 2명에 해외 유학 기회 제공
완도군, 구체화 위해 간담회 및 MOU체결 예정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사)장보고글로벌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장보고한상(韓商) 어워드’ 수상자가 해외 유학생 지원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018 장보고한상(韓商) 대상 수상자인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은 완도군의 고등학생 2명을 선발,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하겠다 밝혔다. (사진= 완도군 제공)
2018 장보고한상(韓商) 대상 수상자인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은 완도군의 고등학생 2명을 선발,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하겠다 밝혔다. (사진= 완도군 제공)

대상 수상자인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은 우수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완도군에 전한 것이다. 박 회장은 매년 2명의 완도 출신 학생을 선발해 오스트리아 소재 대학교 4년 학비 및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고 졸업 후 본인 희망 시 영산그룹 취업의 특전을 주는 내용을 제시했다.

완도군 ‘미래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오는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교육 관계자와 고등학교장, 학부모 대표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외 유학생 선발 취지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선발 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5월 3~6일 ‘2019 장보고수산무축제’ 행사 기간 중 완도를 방문하는 박종범 회장과 해외 유학생 선발 지원 MOU를 체결하고 해외 유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종범 회장은 영산그룹을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업해 19년 만에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16개국에 30개 계열사를 둔 그룹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박 회장은 제13, 14대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과 제17기, 18기 민주평통 유럽지역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장보고한상(韓商) 어워드는 해외에 이주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재외동포 가운데 장보고대사의 도전 및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영토 확장과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한상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6년 제정해 2018년까지 13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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