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미래차...수소차 VS 전기차 승자는?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04.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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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
2019서울모토쇼에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 출품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초 정부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2018년 2000대였던 수소차를 오는 2040년에는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등 620만대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동차 외에도 수소선박, 수소건설기계, 수소열차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지난 7일 62만 여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종료된 ‘2019서울모터쇼’에서는 여러 대의 친환경차가 출품됐다. 수소전기차(FCEV)가 1종, 전기차(EV)가 42종, 하이브리드차(HEV) 1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7종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품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는 ‘2019서울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를 출품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2019서울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를 출품한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는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을 우려했다. 지난 4일 김 대표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25년 째 전기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로 몸담고 있는 김성호 대표는 “12년 전부터 전기차 부품의 미래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전기차 부품 개발과 함께 전기차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희는 부품 중심 회사로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공급이 너무 어렵다, 작더라도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수소차와 전기차 미래 산업에 대해 김성호 대표는 “글로벌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왔다. 수소차보다 상대적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최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전기차는 부품이 간단하고 전기에너지를 얻기 쉽다”면서 “수소차는 굉장히 복잡하다. 수소 인프라는 구축한 국가가 없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기술적인 문제를 먼저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제공)

김 대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해 반영구적인 모터를 구동하므로 기술은 단순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는 단순한 전기차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차제작사가 리딩 기술을 놓친다면 후발주자에게 선두를 뺏길 수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대해 김성호 대표는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은 자동차 산업 속에 있다. 사실상 현대자동차차 산업”이라며 “한국 차 산업이 현대차 방향이고 전기차 산업도 현대차 정책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수소차가 친환경적이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수소차가 전기차 보다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장점을 얘기하는데 동전의 양면이다. 서울모터쇼 기간 토론회에서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 200만 톤 이상을 수소차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는데 그 부생수소는 수소차에 사용될 수 없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김 대표가 부생수소를 수소차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하자 발언자는 ‘실제 쓸 수 있는 부생수소는 5만 톤’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5만톤도 확인해야한다. 잘 잡아서 99.99% 쓸 수 있다하더라도 수소차 수명은 현저히 떨어진다. 식스나인 즉 99.9999% 까지 돼야하는데 이것도 위험하다”고 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김 대표는 부생수소를 잘 정제해 사용하더라도 불순물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 불순물이 수소전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는 것이다.

수소 충전소의 위험성도 지적됐다.

김 대표는 “수소충전소의 위험성을 시뮬레이션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국민이 걱정하는데 ‘안전하다’고 하면 폭발 시험 등을 통해 입증하고 방폭시설은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 등을 설명해야하지만 아직 그런 얘기는 없다고 했다.

수소 밀도로 운송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수소 밀도는 기존 연료대비 1/10도 안되기에 10배의 운송차량이 필요하고 수소차는 열이 많아 식히는데 많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필터도 고급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비용은 수소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떠안게 된다.

발생되는 고온으로 전기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주범인 산화질소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에 정책에 있어 “수소차와 수소연료를 분리해 접근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대차가 수소차에 대한 기술적인 극복을 한 다음에 정책을 마련하고 우선 수소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해야한다고 했다.

덧붙여 “정부가 전기차를 육성한다면 배터리 모터 IT산업 등이 함께 발전해 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수소를 산업적, 에너지 측면에서 본다면 좋겠다.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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