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호 점 돌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4월 기준 10만호점을 돌파했다. 시에서 작년 10월 말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5개월만으로 매일 평균 660여 점포가 등록하는 셈이다.

제로페이 가맹 10만호점 스티커부착 기념촬영 (사진= 서울시 제공)
제로페이 가맹 10만호점 스티커부착 기념촬영 (사진= 서울시 제공)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결제 시 수수료가 0%다. 영세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로페이 이용에 앞서 제로페이에 연동되는 은행 앱을 설치, 등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고령자나 소비자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가 지난 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현수막을 건 모습 (사진= 김아름내)
서울시가 지난 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현수막을 건 모습 (사진= 김아름내)

10만 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통인시장 인근의 위치한 ‘역사책방’이다.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은 ‘역사책방’을 찾아 10만호점 돌파를 기념하고 특별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책방에 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내 생활밀착형업종 4곳 중 1곳이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며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혜택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와 9개 결제사는 제로페이 활성하를 위해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관공연을 제외한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제로페이로 결제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15일 열리는 ‘제28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대공원, 한강공원 시설 이용 시 10~30% 할인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4월 말까지 전국 파리바게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 네이버페이로 첫 결제시 1천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6~7월 중 ‘머니트리’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 할인해준다. 월2회까지 이벤트기간 최대4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콘에서는 5월부터 6월 30일까지 ‘체크페이’ 제로페이 결제 고객 전원 체크머니 1천원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체크머니1만원을 준다.

한국스마트카드는 4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바일티머니’ 제로페이 가입 후 계좌등록 완료시 1,000T 마일리지 적립, 5천 원 이상 결제시 500T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한국정보통신은 4월부터 5월 31일까지 ‘이지제로페이’ 첫 결제 고객 대상 2천원 페이백, 5회 결제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4월 22일~5월 6일 중 ‘Liiv 앱’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 대해 5,000원 상당 모바일 쿠폰 증정하고 농협은행은 6월 30일까지 경남지역에서 ‘NH앱캐시’ 제로페이 결제 고객 대상 추첨 통해 노트북, 냉장고, 공기청정기,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경남은행은 5월 31일까지 경남지역에서 ‘투유뱅크’ 제로페이 결제 고객 대상 추첨 통해 스타일러, 건조기, 무선청소기, 편의점 상품권 등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31일까지 ‘포스트페이’ 제로페이 결제 고객 대상 추첨 통해 우체국쇼핑 상품권 제공. 연중 포스트페이 신규 가입 후 30일간 결제금액 10% 할인(2천원/일, 2만원/월), 기존 가입자 연중 결제금액 5% 할인(1천원/일, 1만원/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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