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30명 선정해 취업 도모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다수의 여성들은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겪는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보고서는 정책적 지원과 프로그램 활성화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재취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는 정보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여성 일자리 매칭 해커톤(우먼잡매칭톤)’이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성 참석자의 역량을 통해 기업 업무이슈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극복하고 취업을 도모할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먼잡매칭톤 관련 누리집(http://scgjob.com/womanjob, https://www.onoffmix.com/event/174705)에서 여성 채용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 스타트업이나 마케팅, 디자인, 영업, 경영관리, 해외 마케팅, 고객 개발 및 관리 등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20~40대 여성 구직자의 신청을 기다린다.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미 10여개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등록을 마쳤다.

영등포구에서는 신청자 중 30명을 4월 23일 선발하고 우먼잡매칭톤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행사 당일 SCG소셜컨설팅그룹 고영표 대표는 3개 직군에서 20여개 기업, 30여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슈해결 방법론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오후 심층미팅에서는 사전 부여된 기업미션 해결과정을 다루고 각 테이블에 상주하는 기업관계자에게 구직자가 사전에 작성한 이슈해결 계획서를 갖고 이동하며 미팅을 진행한다. 채용협약 진행 후 피칭타임에서는 채용자와 예비채용자의 발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 이후, 우먼잡매칭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후 컨설팅도 제공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우먼잡매칭톤을 통해 검증된 경력을 보유한 참가자와 인재를 찾는데 고민했던 기업이 서로 Win-Win 할 수 있게 해커톤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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