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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_⑦하나투어
  •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 승인 2019.04.0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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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경단녀 없는 일터에 도전하는 기업들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여성)’이라는 말이 통상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 둔 경단여성은 200여만 명이다. 대부분 30-40대로, 재취업까지는 평균 8.5년이 걸린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경단여성을 재고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세제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대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도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퇴근 시간 엄수, 육아 휴직기 대체 인력 채용 등 여성을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여성 구직자들도 직장 선택에 있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우먼컨슈머에서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주제로 경력단절 없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취재했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면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육아, 병원 방문 등 개인적 사정으로 일정기간 출근시간을 늦추거나 재택근무를 원할 때 비교적 편하게 승인 해줄 회사는 있을까.

하나투어는 국내 및 해외에 자회사를 포함해 4,5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여행종합기업이다. 하나투어 국내에서 일하는 직원 2천 6백여 명 중 여성직원 비율은 올해 2월 기준 56.1%로 2011년 50.9%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 관리자(직책자)비율은 24%다.

여러 기업에서 '술자리'인 회식자리에 변화를 주고있다.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자유로운 회식문화를 지향하며 취미생활이나 문화, 공연, 나눔 등 부서별로 다양한 회식문화를 만들어가고있다.

지난 2016년 11월, 정시퇴근, 눈치보지않는 휴가, 퇴근 업무역량 자제 등을 실천한 하나투어가 고용노동부의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 하나투어 제공)

남녀직원 누구나 육아휴직 활용토록 안내

하나투어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직원의 출산 휴가, 육아휴직은 물론 남성직원의 육아휴직을 독려한다. 육아휴직 외에도 임신 초기부터 사용할 수 있는 임신기간 단축근무, 태아 검진 휴가, 난임 휴가 등을 직원들이활용토록 안내하고 있다.

만 8세이하 또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 가정 양립지원에 대한 사항은 직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인사부 주관 아래 결재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스마트워크센터,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마련된 센터에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다. (사진=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 스마트워크센터,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마련된 센터에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다. (사진= 하나투어 제공)

유연근무제로 시간낭비 없이 효율적 업무 가능

‘스마트워킹’이라는 명칭으로 2011년 도입된 유연근무제를 통해 임직원 중 절반이 넘는 직원이 재택근무, 거점근무, 시차근무, 재량근무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직원의 개인적 위급 상황 시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승인하는 등 회사적 안배를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시차근무’를 통해 근로자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 범위 내에 1일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거점근무’는 개인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공동 장소, 주거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원격 근무용 사무실(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는 제도다. 집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해 시간낭비를 줄이는 대신, 여가시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선릉, 노원, 신도림, 왕십리, 김포공항, 화정, 연신내, 부평, 수원, 범계, 분당 등 11곳에서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택근무’ 육아, 장거리 출·퇴근, 업무 성격 등의 이유로 회사보다 집에서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초과근무에 따른 보상휴가제’를 적극 도입하고, 야근 및 휴일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시간을 적립하고 있다.

직책을 맡은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동기부여, 부하 육성 분야 등 연간 1인당 8시간의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 직책자와 인사부 여성직원들이 사내 성희롱 피해자 발생 시 조력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 1회 성희롱 고충상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육아 돌발상황 등에 자율적 연차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회사 장점...여성 비율 높고, 업무진행에 차별 없는 것”

출산 및 육아휴직으로 9개월을 사용한 하나투어 홍보팀 송원선 수석은 “해당 시기 저희팀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택근무’라는 좋은 근무제도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직 후 애로사항은 없었나’는 질문에 송원선 수석은 “모든 워킹맘이 마찬가지겠지만 육아와 업무와의 병행 중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발생한다. 아이가 아프거나 하는 돌발상황이 생기기 마련인데 자율적인 연차 사용이 가능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서는 상시형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직원을 위한 혜택’에 대해서는 “워킹맘으로 와 닿는 혜택은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부분”이라면서 “시차근무를 통해 보육기관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재택근무, 집 근처 거점 근무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다”고 했다.

송원선 수석은 “하나투어는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아 조직문화가 유한 편이다. 직무에 있어서도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고 업무 진행에 있어서도 차별이 없다”는 점을 자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팀 업무 상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이 열려있고 태어검진 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임신한 직원들을 배려하는 제도가 활성화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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