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박우선 기자] SKT, KT, LG유플러스가 5일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 3사는 5G 스마트폰 개통 행사와 더불어 부가세 포함 5만 5000원부터 13만원대까지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5G 시행 초기인 만큼 가입자 확보를 위해 프로모션과 추가 할인, 서비스를 준비했다. 세계 첫 5G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다. 6.7인치 크기로 256GB, 512GB 2종이며 전면에 듀얼카메라, 휴면에 쿼드 카메라 등 총 6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두 제품 모두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열린 '갤럭시 S10 5G 개통 행사'에서 SK텔레콤 광고모델 김연아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갤럭시S10 5G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아, SKT 유영상 MNO 사업부장, 5일 기준 첫 개통자 이유건(32)씨, 삼성전자 윤남호 상무 (사진= 뉴시스 제공)

SK텔레콤, '5G 요금제' 5만 5천원부터 12만 6천원까지

SK텔레콤의 ‘5GX 요금제’는 △슬림 △5GX스탠다드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으로 구성됐다.

‘슬림’은 월 5만 5천원에 데이터 8GB로 소진 후 1Mbps 속도제어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데이터 150GB로 소진 후 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이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각각 월 8만 9천원, 12월 5천원에 연말까지 한도 없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6개월 간 프리미엄 혜택도 준다.

다만 프로모션 미적용 시 ‘5GX프라임’은 월 9만5천원에 데이터 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6천원으로 데이터 300GB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5G요금제에 선택약정(25%할인)을 적용한다면 ‘슬림’ 4만1250원, ‘스탠다드’ 5만6250원, ‘프라임’ 6만6750원, ‘플래티넘’ 9만3750원을 내면 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3개월 한정 프로모션이지만 고객 수요와 전체 커버리지 등을 보고 계획한 요금제로 돌아갈지, 연장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 ON 식당에서 열린 '갤럭시 S10 5G 런칭행사' 1등 경품 당첨자(오른쪽)가 배우 이제훈(가운데)과 5G 단말 롯봇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KT, 5만 5천원부터 13만원까지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3종의 ‘KT 5G 슈퍼플랜’과 실속형 요금제 1종을 선보였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 제공한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는 기본제공하며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다. 해외에서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슈퍼플랜 스페셜’,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이다. 월 최대 8만8천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을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은 베이직과 동일하게 해외 로밍 데이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천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 소진 시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 적용 시 ‘슬림’ 4만1250원, ‘베이직’ 6만원, ‘스페셜’ 7만5천원, ‘프리미엄’ 9만7500원에 사용가능하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오른쪽) 부사장이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카레이서 서주원씨 부부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호 고객에게 갤럭시 S10 5G 단말에 갤럭시 탭 S4를 추가로 제공하고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12개월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 뉴시스 제공)

LG유플러스, 5만원 5천원부터 9만 5천원까지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5G 라이트(월 5만5천원·이하 부가세 포함) △5G 스탠다드(월 7만5천원) △5G 스페셜'(월 8만5천원) △5G 프리미엄(월 9만5천원)이다.

‘5G 라이트’는 데이터 9GB, 소진 후 1Mbps 속도제한으로, ‘5G 스탠다드’는 데이터 150GB, 소진 후 5Mbps 속도제한으로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 적용 시 ‘라이트’는 4만1250원, ‘스탠다드’ 5만625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스페셜’과 ‘프리미엄’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6월 말까지 가입 시 각각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 5만8500원, 6만6천원으로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이 없는 5G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프로모션 혜택이 종료되면 스페셜은 월 200GB, 프리미엄은 월 250GB로 데이터 제공량이 줄게 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매장에서 자체 제공하는 추가지원금 15%를 추가 할인 받을 경우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는 최대 54만 6250원까지 할인 받아 갤럭시 S10 5G(256GB)을 85만 75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규정상 지원금은 공시 후 일주일 동안 변경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1일까지 LG유플러스 고객은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5G는 고화질(HD)급 영상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소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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