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한 시간→자동차로 10분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됐다. 2010년 9월 준공돼 2019년 4월, 10여년에 걸쳐 완공됐다.

천사대교 (사진= 신안군 제공)
천사대교 (사진= 신안군 제공)

이번 개통으로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군민 및 관광객의 생활권 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기상악화, 응급환자 발생 시 발이 묶였던 자은, 암태, 팔굼, 안좌 주민들이 언제든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천사대교는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며 총길이 10.8km, 다리 교량 구간만 7.22km로 국내에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다. 주탑 높이는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신안군은 천사대교가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사대교 개통을 기념해 금일 오후 6시, 송공항 특별무대에서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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