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6.4%(1조 3,553억 원) 증가한 9조 5,966억 원을 기록했다.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업체들도 온라인 거래에서만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거래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3일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9조5966억 원 중 64.4%(6조1817억원)가 모바일쇼핑 거래액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 비중은 전년동월 59.5%에서 1년 동안 4.9% 올랐다.

2월 온라인쇼핑에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1조 3,296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조 10억원, 의복 9,612억 원, 음·식료품 8,506억 원, 화장품 8.471억 원 등이 거래됐다. 이중 음식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930억 원(90.2%),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354억 원(30.7%),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461억 원(31.5%) 각각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24.7%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 음식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819억 원(97.5%), e쿠폰서비스 987억 원(91.1%) 늘었다. 컴퓨터 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은 832억 원(46.3%)증가했고 미세먼지영향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등 구매가 잇따르면서 1,675억 원(40.1%) 증가했다.

스포츠·레저용품과 사무·문구 거래액 또한 전년동월대비 35%를 넘어섰다. 반려동물 천만시대로 일컬어지는 만큼 2월 거래액은 38억 원(9.4%) 높아졌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1,575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0% 감소했다.

온라인쇼핑몰 중 종합몰은 전년동월대비 14.5% 거래량이 증가하며 6조 2,5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몰은 3조 3,422억원(20.4%) 올랐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가격 할인 행사, 배달음식 다양화 등으로 음식서비스가 크게 증가했고 미세먼지 영향으로 안티폴루션 가전제품이 많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