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쇼핑 e커머스·마트·지알에스 4개사, 공유주방사와 제휴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롯데가 공유경제 비스니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보육·투자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 (사진= 롯데지주 제공)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 (사진=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식품사인 롯데호텔·쇼핑 e커머스·마트·지알에스 4개사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제품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유주방(shared kitchen)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사업모델이다. 식음료(F&B) 사업자들의 투자비용을 낮춰주는 공유경제형 비즈니스다. 미국에서는 2013년 130여개였던 공유주방이 2016년 200여개로 3년 사이 50% 이상 늘었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서비스인 ‘위쿡(WECOOK)’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위쿡은 주방설비를 갖춘 음식 제조공간을 사업자가 필요한 시간·넓이만큼 임대해 활용할 수 있다.

현재 2호점이 있으며 올해 안으로 15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의 이번 투자로 심플프로젝트컴퍼니가 받은 누적투자금액은 150억원을 넘어섰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공유주방사업은 F&B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적극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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