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새벽배송시장·편의점 등 ‘한우’ 이용한 간편식 선봬

한우 (사진= 김아름내)
한우 (사진= 김아름내)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시장이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가정간편식 판매액은 2조 1,567억 원으로 2015년 대비 21% 성장했다. 연구원은 성장 요인 중 하나로 ‘나홀로족’을 주목했다. 1인 가구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71,517원으로 2인 가구 평균 지출액인 62,451원보다 높았다.

간편식은 말 그대로 편리하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원산지, 영양분 부족 등 부정적인 인식으로 소비자의 의구심을 낳기도 한다. 최근 원재료를 강조해 제품의 신뢰성과 건강한 삶에 초점을 둔 ‘클린라벨’ 식품이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설렁탕

식품업계에서는 한우를 이용한 클린라벨 식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유식부터 반찬, 국, 일품요리까지 다양하다. 백화점, 마트에서는 PB(Private Brand) 상품인 ‘한우 100% 고기곰탕’, ‘한우 사골육수’, ‘한우 장조림’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내세우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고 있다.

티몬, 위메프 등에서 안주 및 야외활동에 특화된 한우 육포가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또 한우를 활용한 간편 이유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맞벌이 부모가 늘고 있다. 각종 식품 브랜드들은 ‘한우 브로콜리 당근죽’, ‘한우 콩나물 비빔덮밥’, ‘한우 콜리플라워 진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른 아침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 유통사는 ‘한우 고로케’, ‘한우 떡갈비’, ‘한우 장조림’과 같은 영양 반찬부터 ‘한우 라구소스’, ‘병아리콩 한우 조림’ 등 퓨전 간편식까지 한우가 들어간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간편식 대표 판매처인 편의점에서도 한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설날 편의점에서 판매된 ‘불고기 정식 도시락’, ‘한우 버거’, ‘한우 불고기 김밥’ 등은 간편식이 양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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