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클라우드 환경 도입 추세 … 클라우드 보안 중요성 높아져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관련 IT기업들이 보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NFV)로 구현한 ‘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놨다. (사진=LGU+ 제공)
LG유플러스가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NFV)로 구현한 ‘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놨다. (사진=LGU+ 제공)

A보험사 전산실에서는 이달 초 전국 50여개 지점에 새로운 보안 장비를 설치했다. 과거에는 지점별로 장비를 보내고 설치하는 번거로움과 업무 PC에 들어갈 라이센스 수십 개를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통해 본사에서 손쉽게 일괄 적용을 했다. A기업은 앞으로 신규 개설 지점에도 실시간으로 본사와 동일한 보안 정책을 소프트웨어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발빠르게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기반 기업형 보안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로 구현한 ‘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U+클라우드 보안은 중소·중견기업이 지사·지점 등에 보안 환경을 별도 장비 구매나 임대 없이 가상화 기술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세대 방화벽, 유해사이트 차단 등 원하는 솔루션 구성에 따라 월 정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들은 새로운 보안 기능·정책을 반영할 때 전국의 지점을 방문해 시스템 업데이트나 장비를 교체할 필요 없이 중앙 본사에서 한번에 제어가 가능해졌다.

지사를 확장할 때도 손쉽게 보안 환경을 적용하고, 통신 회선 증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가 모든 지점의 보안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수의 지사를 갖고 있는 보험, 제약, 건설 업체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통신 사업자로서 보유한 인터넷 회선을 클라우드 보안과 연계해 토탈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아마존 AWS, 오피스365 등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 된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U+클라우드 보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IDC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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