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조사결과, 프리미엄 제품 정보는 가족·지인 추천
제품 구매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 3명 중 1명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의류, 신발, 휴대폰 등을 선호하고 제품 정보는 가족과 지인의 추천을 받았다. 구매처는 한국 오프라인 매장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은 최근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전 세계 64개국 소비자의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실제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대한 태도와 의향은 어떠한지에 대해 2018년 6월 중 국가별 약 500명, 전 세계 3만 명 이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4명은 휴대폰, 타블렛 등 개인용 전자제품은 “프리미엄 제품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화장품(31%), 유제퓸(30%), 차량(29%), 육류 및 해산물(29%)순으로 높았다.

한국 소비자 또한 의류/신발(32%), 개인용 전자제품(29%), 화장품(28%), 육류 및 해산물(23%), 비타민 종류(22%)순으로 프리미엄 제품 구매가 컸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가족, 지인 추천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 TV광고나 온라인 광고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어디에서 구매할까.
글로벌 소비자(64%), 한국 소비자(52%) 상당수가 국내 오프라인 샵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국내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 역시 글로벌 57%, 한국 44%로 많았다. 인도(72%), 터키(66%), 인도네시아(58%)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홍콩(38%), 크로아티아(36 %), 세르비아(36%)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한다고 답했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와 행동을 살펴보면, 개발도상국과 경제 선진국 시장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기업의 전략적 방향도 달라야 한다”며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서는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나 틈새 시장 공략이 전략적일 수 있고, 성숙한 시장에서는 이미 넘쳐나는 프리미엄 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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