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핀테크 동향 살펴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단 국제협력센터에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 블룸버그(Bloomberg) 피터 그라우어 회장(Mr. Peter Grauer)과 면담을 통해 핀테크 동향을 살폈다.

3월 20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오른쪽)과 블룸버그 피터 그라우어 회장(왼쪽)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단 국제협력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이번 만남은 블룸버그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 피터 회장의 방한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피터 회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여건 속에서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민연금에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이 장기적 운용성과 제고를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상품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부문에 걸쳐 세계 각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한 해외투자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정보 제공 및 분석을 강화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자산 운용규모는 2018년 말 기준, 638조 8천억 원에 이른다. 이중 해외투자 규모는 191조 9천억 원으로 투자 자산의 30.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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