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클라우드 게임 성장...다운로드·설치 과정 필요없어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5G 통신 시대의 도래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접하는 PC나 게임기가 아니라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해 온라인 접속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다운로드-설치 과정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클릭 한번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이문종 연구원은 "지금까지 고품질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고사양의 PC 등 하드웨어가 필수적이었으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하면 저사양 단말기로도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게이머 입장에서는 고사양 기기를 사지 않아도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용자층을 확대할 기회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는 통신 기술이 클라우드 게임의 성장을 제한해왔지만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5G는 4G보다 속도는 20배 빠르고 전송 지연은 20분의 1 수준에 그쳐 끊김 없는 고사양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각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동영상 플랫폼 간 경쟁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사의 가치가 높아졌듯이 게임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하면 게임 개발사의 가치도 재부각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고품질 대작 게임 개발이 가능한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PC 게임 개발사 중심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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