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곳곳에서 한국 홍보에 나선다.

우선 19일, 도쿄에서 ‘한국 테마관광 설명회’를 열고 한국에서 박정하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을 단장으로 광주, 부산을 비롯한 6개 지자체와 공연, 웰니스 등 20여개 기관이 참가하는 행사를 연다. 한일양국 여행업계 200여명은 상담 및 테마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3월 말 제주항공 나리타-무안 노선 취항, 7월 12일~28일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림에 따라 광주·전라남북도 3개 시도와 대회 조직위는 전라권 방한여행 설명회를 열고 신규 수요 창출을 꾀할 예정이다.

2018년 11월 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충청남도 부여에서 개최된 ‘제2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걷기 행사 모습. 이 행사에는 일본인 관광객 250명을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 한반도관광센터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관광’을 주제로 경기, 강원권의 평화열차, 도보여행 등 테마별 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화 콘텐츠를 소개해 일본시장 내 DMZ 상품 확대를 유도한다.

오사카지사에서도 온라인 방한관광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3월 28일부터 2개월 간 온라인여행사 ‘에어토리’와 한국 지방으로의 재방문 유도를 위해 일본노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청주, 대구, 무안 공항을 거점으로 연계관광지를 소개, 방문을 유도하는 ‘직항노선으로 가는 한국지방의 새로운 매력’캠페인을 진행한다.

일본 대표 여행사 HIS와 함께 4월부터 8월까지 20~30대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테마 ‘이런 한국 처음이지’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을 재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골목길 투어, 현지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방문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한다. QR코드 스캔으로 웹광고, 추천 관광콘텐츠를 보고 상품도 예약할 수 있는 AR팜플렛(증강현실)을 개발하고 HIS 각 점포에 비치해 방한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국내 개별여행객(FIT) 전문 여행사와도 재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3월 9일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츠타야 도쿄 다이칸야마(代官山) 지점에서 카카오프렌즈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 '모어 코리아(More Korea)'를 개최. 사진은 어피치 한국관광 홍보대사 임명식.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K-pop, 패션, 미용 중심 일본 내 新한류 붐으로 일본인 방한관광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사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한데 이어, 국내 지방관광 활성화와 일본인 재방문객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올해 일본관광객 32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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