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센터 전국 35개소, 경력단절예방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이 새 일자리를 얻고, 재직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게끔 여성가족부는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여가부(장관 진선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은 50.9%로 남성 70.8%보다 약 20% 낮다. 여성들은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고 있으며 이후 사회복귀 기간은 평균 8.5년으로 나타났다. 긴 경력단절 후의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여가부는 시·도별 광역·거점 새일센터 중심으로 전국 15개소에서 시범운영하던 경력단절예방사업을 지역 센터로 확대하여 추진해 사전에 경력단절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전문 상담, 직장적응 및 복귀 프로그램,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경력단절예방 캠페인 등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재직여성을 대상으로 고용 유지를 위한 경력개발상담, 직장적응을 위한 간담회, 동종 업계 선배와의 상담‧지도 등 경력단절예방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문화 개선교육 및 워크숍, 직무 재설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도록 유도한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 고용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성별임금격차, 장시간 근로문화, 여성의 독박육아, 여성의 고용환경 등 삶터와 일터 모두에서의 성차별 해소가 시급하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여성이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력단절예방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