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1975년 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이 올해 111주년을 맞았다.

기업과 지자체 곳곳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여성의 날 이벤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랑콤, 서울여성가족재단, 바노바기성형외과
세계여성의 날 이벤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랑콤, 서울여성가족재단, 바노바기성형외과

랑콤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2019 랑콤 우먼스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제품 할인과 무료 샘플을 증정하고 8일 모든 구매고객에게 장미꽃 생화 1송이를 증정한다. 8일부터 14일까지 한남동 엔트러사이트 카페에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사진을 전시한다.

나이키는 여성들을 위한 ‘2019 우먼스 저스트 두잇(2019 Women's Just Do It)’ 캠페인을 통해 10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위대한 페스티벌’ 행사에는, 박나래, 보아, 쌈디 등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종목의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출판사 창비는 9일 마포구 서교동 카페창비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맞이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플리마켓명 ‘여전히 어린 우리’에서는 각종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작가, 평론가들의 애장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아동보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되며 여성 아동 교육 지원, 국내 아동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은 2017년부터 육아어플 '엄마와' MOU를 통해 예비맘과 육아맘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며 여성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연다. #스타트업계미투 #채용성차별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등 여성가족재단이 조사한 여성 차별 사례로 청년 여성들이 노동현장에서 격은 차별과 사례를 듣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과 단체에서 여성 인권신장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으나 여전히 대한민국 여성의 처우는 미흡한 편이다. 한 컨설팅 회사에서 발표한 보고에는 33개 OECD회원국 중 직장 내 여성들이 가장 나쁜 처우를 받는 국가가 한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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