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업 아더디리틀 ‘5G 선진국 지표’ 발표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이 다음달 출시되면 우리나라는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나라로 기록된다.

통신기술 선두 국가들이 5G서비스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아더 디 리틀’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5G 선진국 지표(5G Country Leadership Index)’에서 한국이 1위에 올랐다고 비즈니스 와이어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4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기술 등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5G 선진국으로 호주, 카타르, 스위스, 핀란드, 스페인,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와 독일은 그 다음이었다. 이탈리아와 영국은 이들 선진국과 다소 격차를 보였다.

5G 선진국 지표는 5G 상용화 관련 기술 기반시설 및 동향에 대한 상세 분석에 근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 5G 주파수 할당 유무 ▲고성능 백홀 기반시설 배치 상황 ▲ 5G 서비스 실시 계획 또는 현 시행 상황에 대한 원대한 목표 ▲설비투자현황  ▲GDP 대비 R&D 투자율  ▲시범 서비스 성과 ▲신규 서비스 도입 의지 및 상용화 조성을 위한 경쟁력 수준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 서비스망 설치 등 운용은 KT가 맡았었다.

아서디리틀의 평가팀 책임자인  카림 타가 파트너는 “미래의 사업 경쟁력은 5G 망에 의존하게 되는 만큼 기술 선점은 필수 요건이다. 현재 한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여러 나라들도 시험 수준 이상으로 5G 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 3~4 분기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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