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미세먼지 필터설치, 정책과 예산 올바로 수반되야”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이승미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3)은 지난 27일 서울시시내버스 미세먼지 저감장치로 미세먼지 필터설치와 그에 대한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제거필터를 투입해 400대 시범운영했다. 현재 서울시 전 버스에 필터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사용된 필터는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로 미세먼지(PM-10)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승미은 "실제 필터의 차단율에 대한 데이터가 천차만별이어서 이를 신뢰할 수 없고, 버스업체에 대한 지침서조차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 필터는 한 달에 한번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 설치 업체만 단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와 관리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대다수의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반드시 필요하고, 단 몇%의 저감효과가 있더라도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만 보여주기식의 행정이 아닌 제대로 된 정책에 시민의 세금이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미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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