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긴몰개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경남지역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 일부 중에 피남유충이 검출됐다. 긴몰개, 돌고기, 칼납자루, 모래주사, 꺽지, 모래무지 등 6종 담수어다. 피낭유충은 감염초기네는 담관염으로 발열과 복통을 일으킨다. 감염이 지속되면 황달, 식욕부진, 소화불량, 설사 등이 발생하고 합병증으로 간비대, 담관 농향, 간경화증, 담관암 등이 생길 수 있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하천 서식 민물고기에 대한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 여부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지역은 산청군 덕천강, 하동군 주교천과 악양천을 선정했고, 총 30종 664마리의 민물고기를 채집해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실태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산청군 덕천강에서 긴몰개, 돌고기, 칼납자루, 모래주사, 꺽지, 모래무지 등 6종 담수어에서 간흡충 피낭유충이 검출됐고, 하동군 악양천의 경우 쉬리 1마리에서만 간흡충 피낭유충이 검출됐으며 검출률은 14.3%였다.

경상대학교 손운목 교수는 “식품 매개성 흡충류인 간흡충 및 이형흡충류(장디스토마)등의 감염률은 현재까지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류매개성 흡충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남 지역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간흡충 감염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도민들에게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지 말고 꼭 익혀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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