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DMZ·한류관광 등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린다. 이를 위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 Tourism Berlin 2019 ‘ITB’)에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매년 18만 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는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다. 올해 190여 개 국가와 1만 여개 이상의 홍보관이 참가한다.

2018년 ITB 한국관광 홍보관 관람객 및 태권도 시범 공연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2018년 ITB 한국관광 홍보관 관람객 및 태권도 시범 공연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 관광과 K-Pop 등 한류콘텐츠를 주제로 한 홍보관을 마련하고 서울, 부산, 경기, 인천, 광주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 관광공사, 18개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한국관광상품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3월 6일~8일에는 국내 참가기관과 공동으로 해외 주요 미디어 및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DMZ관광 및 한류 테마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통영 등 남해안 권역의 주요 전통 쇼핑관광 명소와 전남 광주 중심의 남도음식, 태권도 체험 등 지역관광 콘텐츠도 조명한다.

방탄소년단(BTS), EXO 등의 인기가 높은 점을 참고해 9일~10일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K-Pop 공연, K-뷰티 콘텐츠 등을 연계한 방한상품 판촉 활동을 펼친다. 이밖에도 SNS 이용이 활발한 현지 한류팬 40여 명을 초청해 ‘K-Pop Tour Workshop’을 연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현지인에게는 한복체험, 한식 시식, 나전칠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한류테마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가올 한반도관광 시대에 대한 준비 역시 차분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한반도관광 시대 도래에 대비해 통일 독일 관광유산의 하나인 ‘마리엔보른 국경박물관’의 수잔 바움가르틀(Dr. Susan Baumgartl) 관장을 만나, 독일의 관광자원 개발 노하우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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