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안심이 앱으로 신청...여성이면 누구나 무료 이용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3월부터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안전 귀가지원’은 불광역 등 8개 거점지역에서 2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이 귀가동행을 제공한다.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금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1시까지 운영하며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약지 순찰은’ 관내 곳곳을 돌며 성범죄 발생 취약지역 및 유흥업소지역 주변 등을 집중 순찰하면서 경찰서와의 원스톱 연계를 통해 위급 상황 시 신고·대처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동행 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 (은평구청 상황실☎351-6044) 또는 ☎120(다산콜), 스마트폰 ‘안심이’ 앱으로 신청 가능하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한 손엔 경광봉을 들고 있다. 따라서 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만난다면 즉석에서 귀가지원 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안심이’ 앱은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원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회원가입→로그인→은평구 선택→배치장소 선택→요청시간 설정→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안심이’ 앱을 통한 신청은 신청자에게 배정완료 알람과 함께 스카우트 대원의 프로필이 안내된다. 대원들이 약속된 동행 장소에 도착하면 대원 신분증을 확인한 후 대원들과 함께 집 앞까지 귀가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늦은 밤길이나 어두운 골목에서 범죄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스카우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이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리적인 안전기반 구축과 함께 혐오문화와 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등을 차단해 생활 속 여성안전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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