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작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7일, ‘2018년 출생·사망통계’를 통해 작년 32만6천9백명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2017년 35만7천8백명보다 8.6% 감소했다. 2017년 합계출산율은 1.05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국가로 확인됐다.

특히 전년대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크게 줄었다.

아울러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2017년보다 0.2세 상승했고 고령(35세 이상) 산모 또한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오는 2028년을 우리나라 인구 감소 시점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출산 통계 잠정 발표로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사망자 수는 29만 8천9백명으로 전년대비 1만3천4백명 증가했다.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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