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프 파워 욕실용·홈스타 욕실용 세정제 오염 제거 우수
유해성분 등 안전성 전 제품 기준 적합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욕실청소를 위한 다양한 욕실세정제 제품이 판매되는 가운데 세정력 등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액성 및 알러지성 향료 성분표시 부적합으로 개선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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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6개 제품에 대한 안정성, 세정력, 용기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25일 전했다. 다행히 전 제품 모두 납, PHMG, CMIT/MIT 등 유해성분은 기준에 적합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유))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 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다.

6개 제품 중 브레프 파워 욕실용과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는 욕실 타일 등에 묻은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욕실세정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욕실세정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용기 강화 시험을 위해 120cm 높이에서 제품을 낙하시켰을 때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가 파손되면서 기준에 부적합했다. 제품 업체 (주)무궁화는 용량 900ml 모델의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회수, 교환 및 환불키로 했으며 제품용기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금강하이켐의 욕실용 세정제는 실제 알카리성과 다른 ‘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하고 알러지성 항료 성분(리모넨)을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 부적합했다. 금강하이켐은 해당 제품의 액성 개선 및 리모넨 사용중단 등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는 표시된 900ml 보다 23ml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등 5개 제품은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만 표시했다.

이러한 표시는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효과가 있다고 오인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명확하게 표시토록 권고했고 업체 모두, 제품의 기능 표시를 개선 또는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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