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 22일 전달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교보생명이 지난 22일 보육원, 저소득층 가정 새내기 대학생 20명을 포함, 총 80여 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 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그 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총 358명으로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43억 원이 넘는다.

정성우 씨(24세)도 희망다솜장학금(14기)의 도움으로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에 입학해 비올라 연주자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정 씨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뮤직 아카데미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3월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는데, 국내에서 비올라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일본 투어를 통해 세계의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음악가로 한 단계 성장하고 내년에는 음악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유학도 계획하고 있다. 정 씨는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가 되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전달식 후에는 2박 3일간 재학생,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희망다솜장학생 겨울캠프’가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사와 마주한 희망다솜: 어제를 통해 새롭게 그리고 내일>이라는 테마로 독립기념관과 아우내장터 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고 팀 미션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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